월요일 뉴욕 증시는 S&P 500, 나스닥 종합,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인공지능(AI) 관련 거래에 대한 회의론으로 주춤했던 시장은 다시 AI 관련주와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주요 지수 마감 현황
S&P 500 지수: 0.26% 상승한 6,661.21 마감
나스닥 종합 지수: 0.48% 상승한 22,591.15 마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0.15% 상승한 46,316.07 마감
시장을 움직인 주요 동력
1. AI 관련주의 반등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약 2% 상승하며 지난주의 하락세를 만회했습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다른 AI 관련주도 1% 이상 상승하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2. 대규모 M&A 소식
비디오 게임 회사인 일렉트로닉 아츠가 550억 달러 규모의 비상장 인수 발표 후 주가가 4.5% 급등했습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 M&A 규모는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활발한 인수합병 활동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습니다.
3. 주목받은 개별 종목
Etsy & Shopify: OpenAI의 ChatGPT에 Instant Checkout 기능이 도입된다는 파트너십 소식에 각각 14% 가까이, 약 6% 급등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CSX: 최고경영자 교체 소식 후 3% 이상 상승했습니다.
Merus: 젠맙에 80억 달러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36% 급등했습니다.
Pony.ai: Citi의 긍정적인 분석 시작 후 9% 급등했습니다.
테슬라: 최근의 랠리가 기술적 요인과 개인 투자자 기대감, 그리고 'OG 밈 주식'으로서의 성격에 기인한다는 분석과 함께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 폐쇄 임박 이슈
한편, 이번 주 9월 30일 예산안 마감일을 앞두고 미국 연방 정부 폐쇄(Shutdown) 가능성이 큰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여야 지도자들의 회동 후에도 양측의 입장 차이(특히 오바마케어 세액 공제 연장 문제)가 커서, 정부 폐쇄 시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 지연 및 연방 직원 해고 등의 파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마디: 월요일 증시는 AI 투자와 대형 딜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코앞으로 다가온 정부 폐쇄 이슈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