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다시 한번 증시를 뒤흔들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하루 종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장 막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비난 발언이 나오면서 S&P 500 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 주요 지수 동향 (종가 기준)
| 지수 | 종가 | 등락률 | 주요 내용 |
| S&P 500 | 6,644.31 | −0.2% 하락 | 하루 종일 최대 1.5% 하락, 최고 0.4% 상승 등 급등락. 트럼프 발언에 하락 마감. |
| 나스닥 종합 | 22,521.70 | −0.8% 하락 | 장중 최대 2.1% 하락하기도 함. 기술주 전반에 하락 압력. |
| 다우존스 산업평균 | 46,270.46 | +0.4% 상승 | 장중 거의 1% 상승 후 소폭 상승 마감. 개장 직후 1.3% 하락 출발. |
💡 시장을 움직인 주요 이슈
1. 미-중 무역 긴장 격화 (최대 변동성 요인)
하락 출발 배경: 중국이 한국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를 가하며 세계 해운 통제력 강화 시도. 이는 불안정한 세계 무역 환경에 기름을 부으며 증시를 하락 출발시켰습니다.
관세 위협 지속: 미국 무역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한 100% 추가 관세가 11월 1일에 발효될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의 다음 조치에 따라 더 빨리 시행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장 막판 급락: 주요 지수가 오전 하락분을 만회하고 S&P 500이 상승 전환했던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Truth Social을 통해 중국이 미국산 콩 구매를 중단한 것을 **"경제적으로 적대적인 행위"**라고 비난하며 식용유 금수 조치 등의 "보복"을 고려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 발언이 S&P 500을 하락 마감으로 이끌었습니다.
2. 긍정적인 실적 발표 시즌
금융주 선전: 실적 발표 시즌의 강세는 시장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를 제공했습니다.
시티그룹(+3.9%):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로 상승.
웰스파고(+7.2%):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로 상승.
JP모건, 골드만삭스: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소폭 하락 마감.
기술주 압력: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은 여전히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3. 연준 파월 의장의 발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중앙은행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을 중단할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이는 은행 시스템에 "충분한" 준비금 목표에 근접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시장 전문가의 시각
롭 호워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 수석 투자 전략 이사): "무역 긴장과 관련하여 이달 말 중국과 미국 시장의 출구가 어디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며, 시장이 아직 해결하려고 애쓰는 문제입니다. 오늘 아침 금융 부문의 호조와 건전한 소비자 심리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현재 시장 심리를 움직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 기타 주요 종목 및 지표
Cboe 변동성 지수 (VIX): 월가의 '공포 지수'인 VIX는 한때 금요일 종가를 상회했으며, **20.81**로 거래를 마감하며 4개월 만의 최고치인 22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무역 분쟁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보잉: 지난달 항공기 55대를 인도하며 2018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향해 순항 중.
노바 미네랄스: 주미 호주 대사가 알래스카 프로젝트와 관련해 접촉했다는 소식에 주가 83% 급등.
T-Mobile: RBC Capital Markets이 '섹터 평균 수익률 상회' 등급으로 상향 조정하며 270 달러 목표가 제시 (약 20% 상승 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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