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 마감가를 경신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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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수 마감 현황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8.16포인트, 즉 0.47% 상승한 46,924.74로 마감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장중에는 잠시 47,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6,735.35로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6% 하락한 22,953.67로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시장 상승 요인: 강력한 실적 발표
이번 다우 지수의 랠리는 주요 기업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코카콜라와 3M은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각각 4.1%, 7.7% 급등하며 다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GM) 또한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4.9% 급등했습니다. GM은 5년 만에 최고의 일일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은행인 Zions Bancorp 등도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나벨리어 & 어소시에이츠의 루이 나벨리어 CIO는 "대형 다국적 기업들이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좋은 신호"이며,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순조롭게 시작되었으며, 연말에도 큰 상승세를 보일 것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술주 하락과 관세 불확실성
한편, 기술주들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아마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했습니다.
이에 따라 **Alphabet(구글 모회사)**과 Broadcom이 각각 약 2% 하락했으며, 엔비디아도 약 1%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투자자들은 관세율 인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기타 동향
S&P 500의 기록 경신 종목: 애플, 아멕스 카드, GE 항공우주 등 9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밈 주식의 움직임: 식물성 육류 제조업체인 **비욘드 미트(Beyond Meat)**는 밈 ETF 편입 및 월마트와의 유통 계약 확대 소식에 힘입어 화요일에도 60% 급등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매각 등 전략적 옵션 검토 소식에 12% 이상 급등했습니다.
국채 수익률 하락: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대 아래인 3.955%로 하락하며 채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는 정부 셧다운 종료에 대한 낙관론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일정: 투자자들은 수요일 테슬라 실적 발표, 그리고 금요일에 발표될 인플레이션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10월 말 금리 인하 기대감도 시장 심리를 부양하고 있습니다.
이번 다우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견고한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한 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가 남아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