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거대 기술 투자 기업 **소프트뱅크(SoftBank)**가 자산 포트폴리오의 대대적인 조정에 나섰습니다. 특히 AI 칩 분야의 거물인 엔비디아(Nvidia) 지분 전량을 현금화하며, 그 자금을 ChatGPT 개발사 Open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돌리는 '올인' 전략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매각의 배경과 소프트뱅크의 미래 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봅니다.
📝 소프트뱅크 기업 개요 및 현 상황
| 구분 | 내용 |
| 기업명 | 소프트뱅크 그룹 (SoftBank Group Corp.) |
| 창립자/CEO | 손정의(마사요시 손) |
| 사업 분야 | 통신, 기술 투자(비전 펀드), 반도체 설계(Arm) 등 |
| 투자 철학 | "정보 혁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라는 비전 아래, 특히 AI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
| 현 재무 전략 | "자산 현금화(Asset Monetization)" 전략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새로운 대규모 투자 기회를 모색. |
https://www.cnbc.com/2025/11/11/softbank-sells-its-entire-stake-in-nvidia-for-5point83-billion.html
📊 자산 포트폴리오 재평가 및 현금화 (58.3억 달러 확보)
소프트뱅크는 2025년 10월 한 달 동안 대규모 자산 매각을 단행하며 약 15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엔비디아 지분 전량 매각: 3,210만 주를 58억 3천만 달러에 매각하며 엔비디아와의 직접적인 지분 관계를 청산했습니다.
참고: 소프트뱅크는 이미 2019년 1월에도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각한 이력이 있으며, 이번 결정은 AI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보다는 자금 조달 목적이 큽니다.
T-모바일 지분 일부 매각: 91억 7천만 달러 현금화.
소프트뱅크의 CFO 고토 요시미츠는 "재정적으로 여전히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이번 매각이 회사의 자산 현금화 전략의 일환임을 강조했습니다.
🚀 미래 전망: OpenAI 올인 및 AI 가치사슬 장악
이번에 확보된 대규모 현금(약 150억 달러)은 주로 OpenAI에 대한 225억 달러 투자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OpenAI 지분 확대:
소프트뱅크는 ChatGPT 개발사인 Open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분율을 4%에서 11%로 늘릴 예정입니다. (225억 달러 투자 기준)
소프트뱅크는 OpenAI의 최근 5,000억 달러 기업 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이를 세계 최대 규모의 '공정가치'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Arm과의 시너지:
소프트뱅크는 매각 후에도 다른 AI 사업을 통해 엔비디아와 여전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특히 자회사 Arm의 기술을 활용하여 미국 데이터센터를 위한 5,000억 달러 규모의 Stargate 프로젝트 등 엔비디아 기술이 들어가는 여러 AI 벤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총체적 AI 가치사슬 구축: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는 칩, 대규모 언어 모델(LLM), 로봇 등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로봇 사업 부문(ABB 인수 등)도 계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 투자 시사점
소프트뱅크의 이번 지분 매각은 AI 시장의 과열을 우려한 회피 전략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AI 분야 초거대 투자로 해석됩니다.
엔비디아: 단기적으로는 매각 소식에 하락했지만, 소프트뱅크의 자금이 결국 AI 생태계 전반(OpenAI, Arm 기반 프로젝트)으로 유입되므로 AI 산업의 성장 동력 자체는 굳건합니다.
소프트뱅크: OpenAI라는 '파괴적 혁신' 기업에 대한 대규모 지배력을 확보하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특정 AI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그만큼 위험(Risk)도 커지는 도박(Gambit)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