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0일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우려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0.25~0.43% 상승, S&P500은 0.21~0.27% 상승, 나스닥은 0.37~0.45% 오르며 특히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술주와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오라클 래리 엘리슨 최고 부자 등극
오라클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AI 관련 클라우드 사업의 폭발적 성장 기대가 핵심입니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 예약 건수 급증과 공격적인 성장 전망이 반영되어 시간외 거래에서 11.8% 이상 상승했고, 정규장에서도 35.95% 급등하며 사상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으로 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약 545조 원(3930억 달러)의 자산을 기록, 일론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브로드컴 AI반도체 서프라이즈
브로드컴 주가 급등 배경은 AI 반도체 수요 급증과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있습니다. 매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AI 반도체 매출이 63% 성장했습니다. 특히 OpenAI와 약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서버 ASIC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으며,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도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브로드컴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속에서 안정적 수요를 확보하고 있음을 시장에 입증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은 최고
엔비디아 주가 급등은 AI 붐과 서버용 GPU 수요 폭발이 주 원인입니다.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3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93% 상승했습니다. 특히 ChatGPT 등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H100, B200 GPU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고, 시장의 AI 인프라 독점적 지위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요약하면, 9월 10일 뉴욕증시 마감은 경기 우려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 속 기술·반도체주가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오라클이 AI 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주가가 폭등하며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세계 최고 부자가 되었습니다. 브로드컴과 엔비디아는 AI 관련 수주 및 실적 호조로 강한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