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한국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충격에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정부의 활성화 기대감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습니다.
🛑 코스피 마감 시황: 외국인 매도 폭탄에 1.5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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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하락 요인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 미국 증시 휴장 속, 외국인이 2조 원이 넘는 물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기관, 개인은 순매수)
반도체주 부진: 모건스탠리가 오라클의 공격적인 AI 데이터센터 확장(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이 부채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삼성전자(-2.90%)**와 SK하이닉스(-2.57%) 등 반도체 대표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배당소득세 실망감: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30% 적용 합의 소식에 대해 시장은 기존 대주주 양도세율(25%)보다 높다며 실망감을 표출했습니다.
주요 섹터 약세: 북미 EV 판매 둔화 우려에 **LG에너지솔루션(-6.85%)**을 필두로 2차전지 테마가 하락했고, 조선, 인터넷(NAVER, 카카오), 석유화학/정유, 바이오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부진했습니다.
2. ✅ 상승 섹터
화장품 테마: '틱톡발 K-뷰티' 열풍 및 미국 매출 급증 전망에 에이블씨엔씨(+5.83%) 등이 상승했습니다.
개별 종목 강세: 현대차와의 대규모 계약 소식에 현대오토에버(+7.39%), 배당 확대 기대감에 현대엘리베이터(+6.90%), 금산분리 완화 기대감에 **SK(+4.53%)**가 상승했습니다.
🚀 코스닥 마감 시황: 활성화 대책 기대감에 3.71%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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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상승 요인
코스닥 활성화 대책 기대: 금융위원회가 다음 달 초 코스닥 활성화 방안(코스닥벤처펀드 소득공제 확대, 연기금 코스닥 투자 비중 상향 등)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폭발했습니다. (단, 금융위는 내용 및 시기 미확정 발표)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21억 원, 6,02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개인은 순매도 전환)
비만치료제/제약·바이오 강세: 일라이 릴리가 한국에 '마운자로' 생산 거점을 구축할 것이라는 소식에 펩트론(+10.39%), 인벤티지랩(+9.22%) 등 비만치료제 및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로봇 테마 강세: 보스턴 다이내믹스(현대차)와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 본격화 소식에 레인보우로보틱스(+13.43%), 에스피지(+26.13%) 등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2. 📉 하락 요인
거의 전 업종 상승: 코스닥 시장은 기타제조 업종(-0.01%)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하는 강력한 강세를 보였습니다.
📊 요약 및 전망
11월 28일 증시는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가 약세를,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은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와 반도체 섹터의 거시적인 우려로 인해 단기적인 조정 압력을 받았습니다.
코스닥은 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미래 성장 동력(로봇, 바이오) 관련 긍정적 이슈가 겹치며 강력한 랠리를 펼쳤습니다.
당분간 코스닥 활성화 대책 관련 뉴스 플로우와 개별 성장 섹터의 모멘텀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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